카메라 맘에 들어 구입했다가 A/S로 스트레스 받네..
오늘 12시, 집을 나서 신설동 삼성카메라 A/S센터로 갔다.
1시 좀 넘어서 도착했나...
접수를 하면서 난 설명했다.
"예전에 핀교정 받은거 원래대로 마스터렌즈를 기준으로 맞춰주세요.
다른 렌즈들은 바디의 소프트웨어 핀교정으로 맞춰서 쓰겠습니다. 우선 바디를 마스터렌즈 기준으로
핀교정 해주시고 이 100mm렌즈를 바디핀교정으로 맞춰주세요."
이렇게 접수가 되었고 난 센터의 구석에 마련되어 있는 컴퓨터로 인터넷도 하고 잡지도 보고
신문도 보면서 약 30분 정도 기다렸다.
예전에 핀을 교정해주던 기사가 아닌 다른 기사가 나와서 하는말...
기사 : "소프트웨어적으로 교정했습니다."
나 : "아.. 그럼 바디의 기계적 핀교정은 안하시고???"
기사 : "예! 이 100mm렌즈를 기준으로 소프트웨어교정만 했습니다."
나 : "... 그건 저도 할줄 아는거구요... 바디의 핀을 교정해주셔야지요.. 기계적으로 말입니다."
기사 : "고객님 그건 죄송합니다만 맡겨놓고 가셔야 하는데요."
나 : "예전의 기사분은 한번 교정을 받은 바디는 앞뒤로 움직이는게 쉬워서 3-40분만 기다려주시면
바로 해드릴수 있습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가져온겁니다."
기사 : "예전에도 고객님이 원하셔서 핀을 뒤로 밀어드린거잖습니까."
나 : ".. 저 오늘 여기 괜히 온거네요?"
기사 : "..."
아무말이 없다. 왕복 두시간이상. 기다린 시간 약 30분. 아무것도 한것 없이 그냥 돌아왔다.
기사 하는 말의 뉘앙스가 '니가 해달래서 핀 뒤로 밀어줬는데 왜 이제와서 다시 해달래?'
딱 이런 느낌이다.
아우 열받어.. 삼성카메라 A/S센터 들어라.
그럼 고객이 다시 해달라고 하면 안되냐?
내가 내돈으로 산 니들 물건을 고쳐달라고 요구하는게 잘못된거냐?
물론 처음에 요구했던 부분이 내가 잘못되고 착각이 있었다치자. 그렇다고 그걸 고객한테
뒤집어씌우듯이 따지고 드냐? 그게 최고라고 말하는 니들 삼성의 A/S정신이야?
나 분명 접수할때 내일 강원도로 일하러 가는 사람이고 시간은 오늘뿐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걸 거부하고 날 내쳤으니 나 이젠 강원도에서 서울로 다시 돌아오기 전에는
니들한테서 A/S받기는 글렀다. 카메라에 문제 발생하면 택배로 접수할테니까 대체품 준비해라.
안그럼 아마도 평생 내 생각만 하면 진저리가 처지도록 진상짓.. 아니 지랄을 해줄테니까.
내가 카메라 사서 A/S받는 동안 사진찍는 것을 못하는 기간이 발생하면 니들 책임이니까 알아서들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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