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곳에서 지내는 이 강아지는 주인없는 상태라고 하네요. 주인이 잃은것인지 버린것인지 모르니 일단 데리고 있다고는 하는데 사진 찍으면 보내달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겸사겸사 포스팅도 해봅니다. 성격 좋고 붙임성있고 개구장이 스타일의 이 귀여운 녀석을 버렸을것 같지는 않고 잃어버렸을거라 생각되네요.
1993년 9월 20일 서울특별시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381㎡, 상부 연대(烟臺) 108㎡, 하부 연대 307㎡이고, 봉화연조대의 높이 3.2m로, 자연석을 사용하여 축조하였다.
봉수대는 높은 산봉우리에 봉화를 올릴 수 있게 설비해 놓은 곳으로, 외적이 침입하거나 난리가 일어났을 때 위급한 소식을 횃불로 중앙에 전하는 통신시설이었다.
전국의 봉수는 경흥·동래·강계·의주·순천의 5개 봉수대를 기점으로 하여 서울 목멱산(남 산)의 제1봉에서 제5봉의 봉수대로 집결되었는데, 그 중 2군데가 안산(무악산)의 정상에 있었다. 하나는 평안도 강계에서 시발 직봉 78, 간봉 22처를 거쳐 안산 동봉수(제3봉수로)에 전해져 남산으로 최종 보고되고, 다른 하나는 평안도 의주에서 시발 서해안을 따라 직봉 71, 간봉 35처를 거쳐 안산 서봉수(제4봉수로)에 전해져 남산으로 전달되었다.
현재의 동봉수대는 서울 정도 60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남산 중앙 봉수대와 연계하여 제3봉수로의 봉화를 올리기 위해 봉수대가 멸실된 지 100년 만인 1994년 8월 30일 서대문 향토사연구회의 자문을 받아 복원하였다. 서봉수대는 동봉수대로부터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현 군부대의 통신탑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된다.
황사로 인하여 하늘이 그다지 밝지는 못하다..
그래도 남산까지는 보이고 있다..
63빌딩도 보이는 이곳... 황사만 없었으면 더 좋았을것을...
절벽위 바위에서 통화중인 저분... 아찔..ㅡㅡ;;;
사실 오늘 이곳을 방문할 계획은 없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그 과정을 한번 볼까.....
처음엔 이렇게 꽃을 찍으면서 즐겁게 시작... 접사만 찍다가 이런 사진도 나름 괜찮은듯..
사실은 이렇게 찍으면서 옆으로 방향을 바꿔 서대문구청 뒤로 가려했는데....
옆으로 가는 길은 안나오고 이렇게 방향이 위로만 향하게 된다... 음..
한참을 걸어가니 결국은.... 게다가 전망대가 450m라면... 갈만하겠지라는... 착각이 시작되고..
산행 450m가 절대 만만치 않음을 알면서도...
그나마 중간중간에 약수터가 있어서 목을 축이고...
그리고 안산은 갈림길이 너무 많다... 결국 하나로 모이거나 그길이 그길이겠거니 생각은 되지만
초행인 사람들은 무척 헷갈리게 생겼다... 이렇게 이정표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1972년에 구축된 진지도 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에 발견된 꽃.
뭔지 모르지만 참 특이한...
무악정.
오늘의 코스를 그려보았는데 무악정까지도 힘들었는데 거리가 상당하다..
두개의 화살표중 오른쪽은 자연학습장이다.
그리고 왼쪽의 화살표는 안산을 내려간 뒤 다음 포스팅의 내용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리고 봉수대 정상에 도착해서 안천약수터쪽으로 내려가야 내가 원하던 서대문구청 뒷편으로
가게 되는데 내려가는 길이 처음엔 안보였다. 이유는 바로.. 이렇게 어둡고 비좁은 길이라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