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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란...



사진은 여러분에게 무엇인가요...

저에게 있어 사진은 즐거워야 합니다.

업으로 사진을 하는분이 아니라면 아마도 저처럼 취미로 하는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취미는? 즐겁지 않으면 취미가 될수는 없겠지요.

취미로 하는 사진생활. 그 취미의 시작은 자기만족이 아닐까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사진도 결국 자기만족중의 하나이므로 어느정도 맞다고는 보여집니다.

그러나 남에게 보이는것만이 주가 되버리면 정말 자신을 위한 즐거움을 위한 사진은?

사진을 취미로 하더라도 사진을 찍는것에 있어서는 목적이 조금씩 다르고

카메라로 담아내는 피사체도 다 다를겁니다.

멋진 풍경만을 담는 사람, 도시의 화려한 건축물만을 담는 사람, 인물만을 담는 사람,

동물만을 담는 사람, 꽃을 찾아다니며 담는 사람, 어떤 사물이든 초근접으로 접사만 찍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만 찍는 사람, 뭘찍든 후보정으로 디지탈아트를 만드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다양하게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동호회나 클럽에 가보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주제별로 갤러리가 나뉘어 있지만 대부분의 사진들은 남들이 보기에 멋진 사진이나

좋아보이는 사진들이 주를 이루고 있죠.

그리고는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사진이나 재밌게 찍은 사진들은 자신의 PC에 저장되어 있을겁니다.

가끔은 자유게시판처럼 일반 게시판에 올리면서 대리만족을 합니다.

왜 우리가 사진을 하면서 남 눈치를 보고 남의 눈에 멋져보이는 사진을 찍으려고 애를 쓰는걸까요..

그건 아마도 우리 모두의 책임일겁니다.

우린 대체로 사진을 볼때 자신의 기준이 잘 없습니다.

대체로 기성작가들이 보여준 멋진 사진이나 작품들을 기억하고 비교하면서 아마추어인 우리가 올린

사진들을 평가합니다. 그리고는 '잘찍었네요' '멋진 작품입니다' '구성이 훌륭합니다' '작품성이 있습니다'

등등 마치 우리가 찍은 사진들도 기성작가들의 사진이나 작품처럼 찍어야만 인정받는듯이 보여집니다.

대체 왜 그래야만 하는걸까요.

우린 아마추어이며 그저 사진을 취미로 하는겁니다. 더 잘찍고 싶은거야 프로나 아마추어나

마찬가지입니다만 잘찍은 사진이 꼭 그들의 사진을 흉내내야만 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배움을 위해 그들의 구도나 기법을 흉내내보고 실력을 키우는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 배움의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사진을 만드는것이 더 가치있고 멋진 사진을 찍는 길이 아닐까요...

자신이 찍은 사진이 인정받는것과 인정받기 위해 그들의 기준에 맞는 사진을 찍는것은

분명 다른것일겁니다.

그와함께 우리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진을 볼때 기존의 사진들을 머리에서 비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은 사람이 프로이든 아마추어이든 그만이 가진 생각과 기술로 담아낸 사진입니다.

그렇다면 그 안에서 그 작가가 표현하려 한것이 무엇인지 또 그 사진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려 한것인지

그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야만 진정한 사진 감상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자기눈에 막 찍은 사진처럼 보인다해서 '그냥 찍은 사진이네'라고 평가한다면

본인의 사진감상 능력이나 평가능력 또한 그저그런것이 아닐까요.

전 눈에 보이는 무엇이든, 어떻게 보이는 시점과 화각이든 전부 담으려고 노력하고있고

저에겐 멋진 사진도 남에게 잘보이고 싶은 사진도 싫습니다.

즐거운 사진이 제겐 더 소중하고 귀한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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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진에 대한 얘기가 머리에서 맴돌고 입으로 중얼중얼 나오기에 몇자 적었습니다.
저 개인적인..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너무 깊게 생각치 마시고 그냥 누군가의 일기장 한페이지를
읽었다고 생각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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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poem

사진으로 세상을 모두 담는것이 꿈인 저의 포토블로그가 "럽의 세상담기"이며 지금은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세상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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