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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계단을 오르면서 야경 찍을 욕심이 생겨서인지
사진보다는 장소 즉, 포인트 찾는게 더 급했다.
물론 오늘 삼각대는 가져오지 않았고 늦게까지 있을 생각도 없었다.
야경도 오늘 당장 찍을 생각은 아니다.. 바람도 차고 아직 공원개장시간이
늦게까지 여유있게 있을 수는 없다.
그래서 조금 급하게 돌아본것인지... 사진이 별로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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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돌아다니면서 유일하게 원형구도를 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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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니지만 수평구도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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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각형구도를 찾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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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형? 마름모꼴? 뭐 갖다붙이면 그만이지..ㅋ
그러고보니 오늘 이 장소에서 어떤 가족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내가 지나가다 잠시 앉았더니
"사장님~" 하고 부르더라... '흠칫' 놀라는 척이라도 할까 하는데 역시나.. 사진 좀 찍어달란다..
GX20사서 들고 다닌지 얼마 안되었지만 어딜가든 사람들이 사진 찍어달라면 정말 부담된다.
내 실력도 실력이지만 어차피 누가 찍으나 다 마찬가지 아니던가.
기껏해야 인물중심이나 배경중심이나 뻔한 구도이고 결과물은 사진이 만들어주는건데...

"저.. 그쪽에서 찍으시면 역광이라 잘 안나올텐데요..."
"아! 그럼 이쪽에 설까요?" 우루루... ^^;

그들의 사진기는 소니 똑딱이. 간만에 잡아보는 가벼움.. 오히려 더 부담되고 긴장된다.. 꿀꺽..
프로그램모드도 아닌... 뭐더라... 이지모드던가.. H50에도 있던 그 모드인듯한데..
바꿔서 찍을수도 없고.. 쩝.. 그런데 사진기 액정이 꺼지네.. 시간이 너무 흘렀나보다.. 삐질..;;

그 사람 달려와서 카메라 다시 전원 켜주고.. ㅎ;;

찰칵~ 또다시 한번더 찰칵~

카메라 주면서 내 짐 챙겨들고 돌아서는데 멀찌감치서 부부의 대화내용이 들린다..

부인 : "잘 나왔어?"
(윽.. 나 아직 근처에서 듣고 있는데... ㅜㅜ)
남편 : "응!! 엄청 잘나왔어~"
(목소리 톤이 꽤 흥분한듯해서 조금 기뻤다..ㅎ;;)

휴~ 다행이다..
그게 어디 내 실력이더냐..
역광을 피해 순광으로 가족들을 돌려세웠을뿐이고~
그저 뒷배경까지 다 나오게끔 구도 잡았을뿐이고~
셔터 누르니 카메라 지가 알아서 사진이 찍혔을뿐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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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와 S자의 묘한 배치 그리고 중간의 나무까지 Y 게다가 사진의 양쪽에 자리잡은 11구조의 나무들까지.
힘들어서 내려가보진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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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세상을 모두 담는것이 꿈인 저의 포토블로그가 "럽의 세상담기"이며 지금은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세상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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