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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 우승을 내주면서 스포츠 팬들의 시선은 이제 `동갑내기 피겨 라이벌' 김연아(19.고려대)와 아사다 마오(일본)의 한국과 일본의 피겨 대결에 쏠리게 됐다.
24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된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공식훈련을 끝낸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에게 쏟아진 질문 중 하나는 바로 WBC를 지켜보는 두 한국과 일본 피겨 스타의 응원전이었다.
전날 김연아는 WBC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게 된 것에 대해 "야구 대표팀이 결승전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 야구 대표팀의 승리 기운을 이어받아서 나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이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아사다 역시 훈련이 끝나고 나서 일본 취재진이 `지금 한창 경기가 진행 중인데 일본이 이기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나도 야구팬이어서 집적 경기를 보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겠죠"라며 "일본 대표팀을 응원한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결과적으로 야구에서는 일본이 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고, 이제 팬들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질 김연아와 아사다의 `금빛 대결'을 놓고 치열한 응원전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이미 주니어 시절부터 밀고 당기는 라이벌전을 펼쳐왔다. 김연아가 2006-2007 시즌부터 시니어로 전향하고 나서 아사다와 함께 맞붙은 대회의 성적은 3승3패다.
2006-2007 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와 시니어 무대 첫 경쟁을 치른 김연아는 184.20점으로 아사다(172.52점)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당당히 우승했다.
하지만 2007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사다가 2위에, 김연아가 3위에 랭크되면서 균형이 맞춰지자 그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위를 차지한 아사다를 앞서 나갔다.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에게 우승 메달을 내주고 3위를 기록한 김연아는 그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또 한 번 아사다에게 밀렸지만 지난 2월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오르면서 아사다와 시니어 무대 역대 전적을 동률로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2009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김연아와 아사다는 최근 불거진'훈련방해 논란'에 WBC 결과까지 결부돼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속에 경기를 치르게됐다.
과연 치열한 한일전 양상으로 치닫는 2009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누가 최후에웃음을 지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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