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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원래 계획했던것과는 무관하게 인왕산에 오르고 있다...

늘 이런것은 아니지만...

가끔 이런식으로 산엘 오른다..

그리고 오르다보면 눈앞에 보일듯한 정상엘 안갈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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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 성벽을 따라가는 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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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서 다시 내려가는걸로 머리속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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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이렇게 정상을 향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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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넘의 산은 길이 좀 험하네... 추락주의하란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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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르고나니 가슴이 탁~ 트이는듯한데 이게 뭔가....

서울 467 1994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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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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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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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지리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삼각점은 1910년부터 1918년에 일본 조선총독부 임시토지조사국에서 토지수탈을
위한 지적도 제작과 기간산업 건설 및 군사적 이용을 위한 1:50,000지형도제작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일정한 간격으로 삼각점을 설치하였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약 72%이상이 파괴 또는 망실이 되었고, 미 군정하에서 현
국립지리원과 미군이 전후복구시설 등을 위하여 파손 및 망실된 기준점복구 측량사업을 착수하였으나
국가재건이 시대적 상황으로서 일관성이 결여된 임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였습니다.

1960년 이후부터 1970년초까지 현 국립지리원에서 지도제작, 국토건설 등을 위하여 파손 및 망실된 기준점에
대한 복구측량을 완료하였습니다.  

그 이후, 사회적 및 경제적 환경변화에 의하여 높은 정확도의 삼각점성과가 요구됨에 따라 국립지리원에서는
1975년부터 정밀측지망구축 사업을 착수하여 현재까지 약 47%정비를 완료하였고 2005년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삼각점은 우리나라 토지의 형상과 경계, 면적 등 정확한 지리학적 위치결정을 위해서 전국적으로 통일된
높은 정확도를 갖춘 것으로서 지도제작, 국민의 재산권 관리, 각종 국가기간산업 건설 등의 평면위치 결정을
위한 우리나라 모든 측량의 기준으로 이용이 되고 있는 국가중요시설물로서 측량법령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으나 불행하게도 국민적 무관심과 무분별한 각종 공사 등의 인위적 요인에 의해서 파손되거나 망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삼각점은 전국에 약 2.5km-5km간격으로 대부분 산정상에 화강암(일부 동판)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삼각점에 붙여있는 것중 지명(운봉, 산청 등)은 1:50,000지형도의 도엽명입니다.

숫자(11, 21, 303, 423 등)은 삼각점의 등급입니다.
11번부터 19번까지는 1등 삼각점,
21부터 29까지는 2등 삼각점
301부터 399는 3등삼각점,
401부터 499까지는 4등 삼각점입니다.
이러한 숫자의 기준은 1:50,000지형도의 1도엽 단위입니다.


"재설 1974"에서 재설은 망실된 삼각점을 재설치하였다는 뜻이며 1974는 삼각점을 재설치한 년도를 말합니다.

삼각점에는 유지관리 및 사용의 편리를 위해서 명칭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예 운봉 421 : 1:50,000지형도 운봉 도엽에 설치된 삼각점 번호(421: 4등 삼각점) 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측량의 기준이 되는 국가삼각점은 1등부터 4등 삼각점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이러한 삼각점을 기준으로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는 공공측량 및 일반측량 등을 위하여 공공기준점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적측량을 목적으로 시군에서 지적삼각점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국립지리원 측지과 Tel : 031-210-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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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바위가 산의 정상에 자리잡은 진짜 정상. 그리고 이 바위위에 삼각점이 있다.

바위에 계단까지 설치해준 센스~

내려올땐 미끄러질까봐 겁이 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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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오르면 내려가야하는것...

운동부족인 내가 내려갈땐 극히 조심해야한다... 다리가 풀려있거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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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들고 가방메고 다리풀린채로 이런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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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르기전에 단군성전앞에서 택시를 잡아탄 일본인 관광객들을 만났는데

일본어로 도배해놓은 지도를 펼쳐보이며 길을 묻는데 카페를 찾는듯하다.

택시기사도 일본어 몰라... 나도 몰라... 그들은 우리말을 몰라... 근처까지는 찾아온듯한데 나도 이 동네는 첨이거든..;;;

여러장의 지도와 프린트 그리고 책자를 보여주는데 그중에 다행하게도 전화번호가 있는것을 발견했다.

대여섯번의 통화시도끝에 연결... 기사와 통화해서 위치 확인하고 '좋은 여행되세요~' 인사했더니 선물을 준다.

다름아닌 귤! 세개나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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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않은 인왕산 산행을 물없이 시작한 내게 귤은 생명수와도 같은 존재였다.

오를때 하나... 정상에서 하나... 하산해서 하나... 물대신 먹은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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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세상을 모두 담는것이 꿈인 저의 포토블로그가 "럽의 세상담기"이며 지금은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세상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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