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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에 대해서 많은 RT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lovepoem1
3월 31일, 내 의지와 상관없이 실행되어 작동중인 SKT뉴스와 날씨 위젯이 날 거슬리게 했다.
화면상에서 내려도 폰을 리부팅하면 Wi-Fi가 잡히기 직전에 3G로 업데이트를 한다. 물론 데이타가 공짜니까 상관은 없으나 난 20년 넘게 PC를 다뤄온 사람으로서 PC개념의 모든 기기가 내 손에 들어왔을땐 내가 원하는대로 주무르지 않으면 갑갑하고 기분이 나쁘다.
간단한 예를 들면 메이커 PC를 구입했는데 제조사에서 공짜로 제공해준 프로그램을 안쓴다면 그리고 시스템에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면 지워버리고 마는것과 같은 이치다. OS마저도 떡주무르듯 주물러 내 맘대로 고쳐쓰는 판국에 그들이 제공한 프로그램을 쓸 이유가 없다. 느리고 무겁고 쓸모없는 프로그램은 소비자의 선택에서 제외되고 마는것이 당연한 논리.
모토로이에 들어간 SKT에서 제공하는 위젯이나 어플들이 바로 이런 경우다.
그들은 서비스 차원에서 넣어두었고 원하는 사람도 있고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다 넣어버린것이 맞을것이다. 그들의 입장에선 당연한 선택이다.
하지만 나에겐 이것이 불만이다. 고맙게 쓰는 사람들에겐 좋을지 모르나 사용하고 싶지 않은 나같은 사람에겐 선택권이 없이 강제로 폰에 넣어둬야만 하는 눈엣가시같은 존재들인것이다.
누구나 다 알듯이 현재 모토로이는 시스템에 접근할 권한이 우리에게 없다. 기기는 우리가 돈주고 샀을지 모르나 권한은 그저 겉만(사용자권한) 접근하게끔 주어졌다.
쉽게 말해서 내돈주고 산 내 물건인데 내가 주인이 아니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SKAF가 어떻게 작동되고 기생중인지 이해하기 쉽게 그려진 표입니다. 안드로이드카페의 야빠님께서 그리셨고 허락받고 올립니다. 아래 표시된 SKAF의 크기는 각 어플에 들어가는 SKAF의 용량은 제각각이지만 개발자에게서 들은 몇백KB의 범위안에 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얻어낸 결과는 "안된다"라는것, "고객의 권리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 정도입니다. 중요한 내용은 아래에 있으니 건너 뛰셔도 되겠습니다...;;;
-------------------------------------------------------- 여기서부터 고객센터와 상담부서에 전화한 내용입니다. --------------------------------------------------------
해서 3월 31일 이날부터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SKT 고객센터에 전화했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시간 : 3월 31일, 11시 11분
상담원 : 이정X
"SKT에서 제공하는 날씨와 뉴스 위젯을 내 폰에서 지워버리고 싶다"
여기서 부가설명을 많이 하게 만든것이, 상담원은 단지 화면상에서 지우는 것을 설명하려 했다. 그래서 열심히 설명해서 완전한 삭제하는 방법 혹은 삭제를 해줄것을 요구했다.
알아보고 전화를 주기로 해서 일단 기다렸고 12시 26분에 전화가 왔다.
"모토로라에 문의했더니 고객님께 직접 전화를 드린다고 합니다."
모토로라측과 얘기를 나눴으나 이들은 전달을 제대로 못받은것인지 화면상에서 지우는 얘기를 반복했고 난 폰에서 완전히 삭제하는 것을 재차 설명해야했다. 그랬더니 그들은 응용프로그램 관리에서 삭제하면 된다는 답답한 답변을 했다.
이 사람들이 장난하나... 시스템 권한이 없으면 걔들은 삭제버튼조차 없는데 완전 모르는 것들이잖아.. ㅡㅡ;;
다시 SKT상담원과 통화를 했고 본인이 다시 알아본다고 하더니 결국엔 모토로라 본사 AS센터직원과의 상담중 센터에 방문하면 지워줄 수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이래저래 가까운 센터를 찾아간것이 4월 2일, 신촌의 모토로라 센터.
그들로서도 방법이 없다고 했고 난 강남에 있는 모토로라 본사 AS센터를 방문했다.
"난 이 모토로이를 내 돈주고 산 고객이다. 내 기기에 당신들이 제공하는 어플이나 위젯을 폰에 가지고 있던 지우던 선택권은 내게 있다. 모토로라의 소비자이고 SKT의 고객으로서 이 권리는 내게 있다. 내 권리를 찾고 싶다. 내 폰에 담긴 이 위젯과 어플을 지워달라."
모토로라 AS센터의 직원들은 내 말을 이해하고 답을 찾아보려했다. 여기저기 방을 드나들며 방법을 찾는듯했으나 결국 과장이라는 사람과의 대면을 통해 불가하다는 답변만을 들었다.
해주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 못해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다시 요구했다.
"내가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내 권리이며 당신들은 내 요구를 들어줘야할 의무가 있다. 방법을 찾아라. 이 내용에 대해서 해결이 가능한 사람이나 부서가 있을테니 알아보던지 아니면 연락처를 주면 내가 직접 그들과 담판을 짓겠다."
과장은 결국 자신이 직접 알아보고 내게 다시 연락을 주기로 했다.(이름을 적어놓지 않은것이 조금 후회되는데...)
그렇게 주말이 지나가고 업무시간을 생각해서 월요일은 그냥 기다렸고 화요일(6일)에 연락이 왔다.
역시나 답변은 불가.
이유를 물으니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 SKT의 위젯이나 어플을 자기들이 맘대로 지울수는 없다는 식의 답을 했다. 그래서 난 두 회사와의 계약문제로 맘대로 못건드린다는 것이 맞냐고 되물었고..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계약서를 본것이 아니므로 확언할 수 없다는듯이)
이라고 말을 흐렸다.
그래서 다시 SKT와의 싸움이 시작됐다. 처음 SKT에 전화했을때 기술적인 문제라 판단되어 모토로라에 똑같이 상담했던 SKT의 상담원을 다시 찾았다. 그런데 전화가 안온다. 뭐 어차피 상관이 없다. 이 문제가 해결될때까진 난 계속 전화할것이고 SKT의 상담원이 몇명이든 다 통화할 생각이 있으니 말이다.
위의 내용으로 난 여러 상담원을 거쳤고 김민X 실장이라는 사람에게서 전화를 받았고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시간은 하루.
다음날(7일) 고객부(?)의 최상X 팀장이라는 사람과 연결이 됐다.
그는 "담당부서에 알아본 결과 위젯이나 어플을 삭제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고객님의 문제를 해결해 드릴 수 없습니다"라며 날 실망시켰다.
모토로라측에선 당신들과의 계약때문에 맘대로 못 건드린다고 하니까 당신들이 "고객의 요구대로 삭제를 해줘라"라는 오더만 내려주면 되지 않느냐고 따졌더니
"계약서를 보셨습니까? 그런 계약이 안되어 있으면 어쩌실겁니까?"라며 괘씸한 말장난을 했다.
"당신 지금 날 상대로 말장난하는거야? 당장 직속상관 바꿔!! 감히 고객한테 '어쩌실겁니까'? "
그는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으나 고자세를 유지했다. 마치 '니가 뭐라하든 상관할바 아냐'라는 듯이 말이다.
난 싸울때 원칙이 있다. 취했거나 미친 사람하고는 아예 상대를 안한다는 것이다. 이넘은 미친넘이라는 판단하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여러명의 상담원들에게 계속 전화를 해서 내용을 전달했다.
그렇게 전화를 기다리니 다시 김경X 팀장이라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뭐 대화 내용은 똑같다. 고객센터라는 곳이 원래 고객의 전화가 상위로 가지 않게 막는게 최우선이니 당연하다.
그들에게 있어 '상담이란'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는것보다 막아내는것이 최우선 목표다. 그렇게 방어를 하면 윗사람에게서 칭찬(?) 듣고 인정받는 것이 그들의 생리 아니겠는가...
하지만 내가 쉽게 포기할리가 있나. 다시 상담원과 통화를 했고 이번엔 아예 못을 박았다.
"팀장이란 사람들 아무것도 모르는 얘들이고 걔들은 내 요구를 못 들어주니까 갸들한테 쪼르르 알려주지 말고 더 윗선으로 알아보는게 좋을겁니다. 그리고 안된다는 답변은 들을 생각이 없으니까 가능한 방법이나 그만한 권한을 가진 부서에서 전화가 오게 하세요."
이번엔 과장이다. 조미X 과장.
그런데 똑같이 안된다는 답변을 한다. 그래서 좀 짜증을 냈다.
"당신들의 안된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왜 전화를 했죠? 방법을 알아내고서 전화를 하던지 아니면 상위부서 연락처를 주세요. 더 이상 당신과 대화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아하니 상관은 결국 고객센터 소장밖에 안남은듯했다. 소장이랑 얘기해봐야 이게 해결될리가 없지않은가.
본사 연락처를 요구했다. 고객센터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 못해주지 않느냐. 본사 연락처를 내놔라....
그렇게 알려준 연락처가 결국은 인터넷에 공개된 본사 교환실........(02-6100-2114) 젠장.. 진작 이리로 전화할것을.......
능력도 권한도 처리해줄 마음도 없는 고객센터에서 신나게 싸우기만 하고.. 쩝...
본사에서 전화연결이 된 박윤X 매니저. 고객커뮤니케이션부서라고 한다.
그리고는 그동안 내가 전화했던 내용을 보더니 "안됩니다" 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짜증 제대로...
난 다음날(8일) 아침에 9시가 되자마자 다시 전화했다. 그리고 다시 박윤X 매니저.
계속 안된다는 말을 반복하길래 따져물었다.
"고객의 정당한 권리를 무시하고 안된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윗사람을 바꾸던지 윗 부서로 연결해달라."
"제가 고객님께 답변을 드리는 마지막 담당자입니다."
"그럼 SKT에서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으니 사업 접어라. 당신이 그 책임을 지고 사업 접어라. 그게 싫으면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에게 연결해라."
그래도 안된다는 말만 반복한다. "상관에게 물어보셔도 마찬가지로 안된다는 답변외엔 들으실 수가 없습니다"
"그걸 왜 당신이 결정하느냐? 안된다는 답변도 본인에게 직접 듣겠다 바꿔라."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안된다는 답변만 들으시게 됩니다."
"당신이 SKT대표인가. 그게 아니라면 누구든 다른 사람을 바꿔라. SKT의 모든 사람들에게 '안된다'는 답변을 듣고 마지막으로 SKT의 사장 '정만X'씨까지 '안된다'라고 하면 그때 내가 물러서겠다. 바꿔라."
"...... 그럼 제가 다시 담당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어느 부서의 누구에게 물어보고 나에게 전달할것인지 말하라. 빨리 전화 끊고 시간때우려는 수작같아서 못 믿겠다."
"어느 부서인지 제가 고객님께 알려드릴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알아보고 전화드리겠습니다."
"SKT가 무슨 대단한 왕국이라고 부서 이름조차 비밀이야? 나 당신 못믿어 바꿔, 아니면 직접 삭제해주든지."
"알아보고 전화 드리겠습니다."
"필요없다. 중간에 거쳐서 듣는 당신의 말은 믿을 수도 없고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지 않느냐. 담당자와 직접 통화하게 해달라. 담당자가 어느 부서의 누구인가."
"...담당부서에 전달하겠습니다..."
"언제까지 전화 줄겁니까."
"한시간내로 전화 드리겠습니다."
"한시간씩이나 못기다리고(9시 40분) 10시 20분까지 기다립니다. 뚝..."
-------------------------------------------------------- 여기까지가 고객센터와 상담부서에 전화한 내용입니다. --------------------------------------------------------
10시 6분경에 걸려온 전화, 뭔가 다른 일을 하다가 못받았다.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였는데 다시 걸어보니 SKT MD 개발부서의 김XX라고 한다. SKAF를 담당하는 개발자라고 했다.(휴대폰이고 외부에서 전화를 한듯이 소음이 들렸으나 나에게 밝힌 부서나 담당개발자라는 것을 굳이 의심하지는 않았다)
우선 내용을 다시한번 반복해서 전달했고 그는 내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센터나 상담부서의 직원들과는 아무래도 대화체도 다르고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부분에 접근을 시도했다.
마지막 통화인 이 개발자와의 통화내용을 중간부터 녹취했다. 다른 목적이 있는것은 아니고 아무래도 비전문가인 내가 그의 전문적인 소견이나 설명을 한번에 이해하는것도 쉽지 않고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는 삭제에 관한 기술적인 설명을 하면서 별도의 질문을 했다.
"SKT 어플만 싫어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 질문의 뉘앙스는 개발자로서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들을 사용자들이 거부하는 정확한 이유를 듣고 싶어하는듯이 느껴졌다.
"SKT의 어플들은 우선 무겁고 느리다. 게다가 127M라는 사용자공간에서 T Store의 어플들을 맘대로 사용하기에는 공간의 한계도 있고 폰도 느려지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모토로라의 어플들은 폰운용에 필요한 어플들이지만 SKT의 어플들은 필요가 없다."
이런 기술적인 부분은 난 잘 모르고 그저 요구했다.
폰바이너리... 모토로라에 요구해서 만들라고 하세요. 그렇게 해서 저희 고객들이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시면 되겠군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난색하던 그에게 난 다시 강하게 요구했다.
"난 2년간 SKT와 계약을 했고 그 기간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계속 전화를 할것이다. 그게 SKT이건 모토로라건 상관없다. 내 권리를 찾기 위해서 계속 요구를 할것이고 당신은 계속 내 전화를 받게 될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이문제를 해결하면 내 전화를 받지 않아도 될것이다."
이미 개발실에서 이 문제로 논의가 시작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에게 말했다. 결정권은 또 윗사람에게 달린 문제이니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러자 그는 이번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내게 질문을 했다.
"만약 용량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지우고 싶으신가요? 6월쯤 SD카드에 어플을 설치하는 문제가 해결될 예정(프로요 업데이트)인데 그렇게 되더라도 SKT의 어플들을 지우고 싶으세요?"
"전화주신분이 만약 삼X PC를 샀는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필요가 없으면 어쩌시겠습니까?"
"지우겠지요."
"맞습니다. 현재 저희 고객들의 마음이 바로 그렇습니다."
어플을 삭제하는것은 고객의 당연한 권리이고 요구이니 어떻게든 들어주는 것이 SKT의 의무가 아니냐는 말에 더이상의 설득이나 안된다는 말이 소용없다고 생각했는지 또다른 얘기를 해주었다.
하반기에 SKT에서 제공하는 어플이나 위젯들을 폰에 기본으로 넣는 것이 아니라 다운로드에서 설치하는 방향으로 준비중이라는 것이었다. 외장 메모리에 어플을 설치하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SKT의 어플들을 SD에 설치하게끔 하든 강제로 넣어놓든 사실상 용량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것이고 SKT에 할당된 부족한 공간마저 되돌려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 되는것이다.
문제는 이런 부분들이 모토로이에게도 적용이 되느냐이다. 그때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에만 적용되고 모토로이를 안해주거나 질질 끌면서 늦게 해준다면 이 역시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일주일이 넘게 걸려서 전달된 내 요구사항과 조금은 희망적인 내용들. 이 모든것은 예정일뿐 우리에게 약속된 미래는 아닐것이라 본다. 그리고 이 문제들이 해결되고 또 우리가 그 혜택을 받으려면 하나로 뭉쳐 꾸준한 요구를 해야만 가능하리라 본다.
-= 4월 20일 새소식 =-
5월 10일에 출시되는 HTC의 디자이어는 SKT의 어플을 다운로드해서 선택적으로 사용하게끔 한다고합니다.
국내산 폰들은 여전히 기본내장을 유지할것이라는군요.
또한 SKAF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어플에 몇백KB씩 포함되는 형태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러니 SKT에서 제공하는 어플들이 더 무겁고 용량 크고 느린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군요.
디자이어는 그렇다치고 우리 모토로이 사용자들과 앞으로 계속 출시될 스마트폰의 사용자들의 선택권리는 왜 계속 무시당해야만 하는것인지 궁금하군요.
우리의 당연한 권리를 어째서 SKT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거죠. 우린 SKT의 허락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SKT에서 제공하는 어플들의 사용과 설치에 관한 선택에 대해 당당히 요구합니다.
SKT의 어플과 SKAF를 내 폰에서 지워달라! 그와함께 내부공간에 따로 할당된 SKT의 공간을 돌려달라!
참고할 링크
http://lovepoem.tistory.com/667
http://www.androidpub.com/280733
http://www.androidpub.com/280506
http://www.androidpub.com/276346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235557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
http://www.sktstory.com/507
도움이 필요합니다.
모토로이와 드로이드의(비슷한 스펙) 내부공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SKAF등의 SKT에 할당된 공간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우리의 권리가 침해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신다면 모두 알려주세요.
중복된 자료도 좋으니 보내주신다면 참고하고 정리하여 집단분쟁조정신청을 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lovepoem.k@gmail.com
요 며칠사이에 여러 사이트에 글들이 퍼지고 있습니다만 '모토로이유저가 있는곳'이라는 단서는 너무 제한적입니다. SKAF문제는 모토로이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국내산 스마트폰중 SKT에서 판매되는 모든 폰들이 동일한 사항입니다.
모토로이는 저장공간의 부족으로 인해서 더욱 더 절실할뿐 다른 폰들도 SKT의 어플들이 강제적으로 설치되고 있고 사용자가 맘대로 지우지 못하는 점은 동일합니다.
SKT의 어플을 지워달라고 요구하는것은 단지 용량만의 문제가 아님을 아셔야합니다.
SKT에서 제공하는 어플들의 사용과 설치에 대한 선택할 권리를 찾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정리 - SKT의 어플삭제, 우리가 얻은것은 용량이 아니다 - 모토로이 SKAF
2. SKT의 어플을 지워달라는 이유 -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1. SKAF등 SKT의 위젯과 어플을 지워달라 - 모토로이 2.1
3월 31일, 내 의지와 상관없이 실행되어 작동중인 SKT뉴스와 날씨 위젯이 날 거슬리게 했다.
화면상에서 내려도 폰을 리부팅하면 Wi-Fi가 잡히기 직전에 3G로 업데이트를 한다. 물론 데이타가 공짜니까 상관은 없으나 난 20년 넘게 PC를 다뤄온 사람으로서 PC개념의 모든 기기가 내 손에 들어왔을땐 내가 원하는대로 주무르지 않으면 갑갑하고 기분이 나쁘다.
간단한 예를 들면 메이커 PC를 구입했는데 제조사에서 공짜로 제공해준 프로그램을 안쓴다면 그리고 시스템에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면 지워버리고 마는것과 같은 이치다. OS마저도 떡주무르듯 주물러 내 맘대로 고쳐쓰는 판국에 그들이 제공한 프로그램을 쓸 이유가 없다. 느리고 무겁고 쓸모없는 프로그램은 소비자의 선택에서 제외되고 마는것이 당연한 논리.
모토로이에 들어간 SKT에서 제공하는 위젯이나 어플들이 바로 이런 경우다.
그들은 서비스 차원에서 넣어두었고 원하는 사람도 있고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다 넣어버린것이 맞을것이다. 그들의 입장에선 당연한 선택이다.
하지만 나에겐 이것이 불만이다. 고맙게 쓰는 사람들에겐 좋을지 모르나 사용하고 싶지 않은 나같은 사람에겐 선택권이 없이 강제로 폰에 넣어둬야만 하는 눈엣가시같은 존재들인것이다.
누구나 다 알듯이 현재 모토로이는 시스템에 접근할 권한이 우리에게 없다. 기기는 우리가 돈주고 샀을지 모르나 권한은 그저 겉만(사용자권한) 접근하게끔 주어졌다.
쉽게 말해서 내돈주고 산 내 물건인데 내가 주인이 아니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SKAF가 어떻게 작동되고 기생중인지 이해하기 쉽게 그려진 표입니다. 안드로이드카페의 야빠님께서 그리셨고 허락받고 올립니다. 아래 표시된 SKAF의 크기는 각 어플에 들어가는 SKAF의 용량은 제각각이지만 개발자에게서 들은 몇백KB의 범위안에 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얻어낸 결과는 "안된다"라는것, "고객의 권리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 정도입니다. 중요한 내용은 아래에 있으니 건너 뛰셔도 되겠습니다...;;;
-------------------------------------------------------- 여기서부터 고객센터와 상담부서에 전화한 내용입니다. --------------------------------------------------------
해서 3월 31일 이날부터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SKT 고객센터에 전화했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시간 : 3월 31일, 11시 11분
상담원 : 이정X
"SKT에서 제공하는 날씨와 뉴스 위젯을 내 폰에서 지워버리고 싶다"
여기서 부가설명을 많이 하게 만든것이, 상담원은 단지 화면상에서 지우는 것을 설명하려 했다. 그래서 열심히 설명해서 완전한 삭제하는 방법 혹은 삭제를 해줄것을 요구했다.
알아보고 전화를 주기로 해서 일단 기다렸고 12시 26분에 전화가 왔다.
"모토로라에 문의했더니 고객님께 직접 전화를 드린다고 합니다."
모토로라측과 얘기를 나눴으나 이들은 전달을 제대로 못받은것인지 화면상에서 지우는 얘기를 반복했고 난 폰에서 완전히 삭제하는 것을 재차 설명해야했다. 그랬더니 그들은 응용프로그램 관리에서 삭제하면 된다는 답답한 답변을 했다.
이 사람들이 장난하나... 시스템 권한이 없으면 걔들은 삭제버튼조차 없는데 완전 모르는 것들이잖아.. ㅡㅡ;;
다시 SKT상담원과 통화를 했고 본인이 다시 알아본다고 하더니 결국엔 모토로라 본사 AS센터직원과의 상담중 센터에 방문하면 지워줄 수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이래저래 가까운 센터를 찾아간것이 4월 2일, 신촌의 모토로라 센터.
그들로서도 방법이 없다고 했고 난 강남에 있는 모토로라 본사 AS센터를 방문했다.
"난 이 모토로이를 내 돈주고 산 고객이다. 내 기기에 당신들이 제공하는 어플이나 위젯을 폰에 가지고 있던 지우던 선택권은 내게 있다. 모토로라의 소비자이고 SKT의 고객으로서 이 권리는 내게 있다. 내 권리를 찾고 싶다. 내 폰에 담긴 이 위젯과 어플을 지워달라."
모토로라 AS센터의 직원들은 내 말을 이해하고 답을 찾아보려했다. 여기저기 방을 드나들며 방법을 찾는듯했으나 결국 과장이라는 사람과의 대면을 통해 불가하다는 답변만을 들었다.
해주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 못해준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다시 요구했다.
"내가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내 권리이며 당신들은 내 요구를 들어줘야할 의무가 있다. 방법을 찾아라. 이 내용에 대해서 해결이 가능한 사람이나 부서가 있을테니 알아보던지 아니면 연락처를 주면 내가 직접 그들과 담판을 짓겠다."
과장은 결국 자신이 직접 알아보고 내게 다시 연락을 주기로 했다.(이름을 적어놓지 않은것이 조금 후회되는데...)
그렇게 주말이 지나가고 업무시간을 생각해서 월요일은 그냥 기다렸고 화요일(6일)에 연락이 왔다.
역시나 답변은 불가.
이유를 물으니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 SKT의 위젯이나 어플을 자기들이 맘대로 지울수는 없다는 식의 답을 했다. 그래서 난 두 회사와의 계약문제로 맘대로 못건드린다는 것이 맞냐고 되물었고..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계약서를 본것이 아니므로 확언할 수 없다는듯이)
이라고 말을 흐렸다.
그래서 다시 SKT와의 싸움이 시작됐다. 처음 SKT에 전화했을때 기술적인 문제라 판단되어 모토로라에 똑같이 상담했던 SKT의 상담원을 다시 찾았다. 그런데 전화가 안온다. 뭐 어차피 상관이 없다. 이 문제가 해결될때까진 난 계속 전화할것이고 SKT의 상담원이 몇명이든 다 통화할 생각이 있으니 말이다.
위의 내용으로 난 여러 상담원을 거쳤고 김민X 실장이라는 사람에게서 전화를 받았고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시간은 하루.
다음날(7일) 고객부(?)의 최상X 팀장이라는 사람과 연결이 됐다.
그는 "담당부서에 알아본 결과 위젯이나 어플을 삭제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고객님의 문제를 해결해 드릴 수 없습니다"라며 날 실망시켰다.
모토로라측에선 당신들과의 계약때문에 맘대로 못 건드린다고 하니까 당신들이 "고객의 요구대로 삭제를 해줘라"라는 오더만 내려주면 되지 않느냐고 따졌더니
"계약서를 보셨습니까? 그런 계약이 안되어 있으면 어쩌실겁니까?"라며 괘씸한 말장난을 했다.
"당신 지금 날 상대로 말장난하는거야? 당장 직속상관 바꿔!! 감히 고객한테 '어쩌실겁니까'? "
그는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으나 고자세를 유지했다. 마치 '니가 뭐라하든 상관할바 아냐'라는 듯이 말이다.
난 싸울때 원칙이 있다. 취했거나 미친 사람하고는 아예 상대를 안한다는 것이다. 이넘은 미친넘이라는 판단하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여러명의 상담원들에게 계속 전화를 해서 내용을 전달했다.
그렇게 전화를 기다리니 다시 김경X 팀장이라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뭐 대화 내용은 똑같다. 고객센터라는 곳이 원래 고객의 전화가 상위로 가지 않게 막는게 최우선이니 당연하다.
그들에게 있어 '상담이란'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는것보다 막아내는것이 최우선 목표다. 그렇게 방어를 하면 윗사람에게서 칭찬(?) 듣고 인정받는 것이 그들의 생리 아니겠는가...
하지만 내가 쉽게 포기할리가 있나. 다시 상담원과 통화를 했고 이번엔 아예 못을 박았다.
"팀장이란 사람들 아무것도 모르는 얘들이고 걔들은 내 요구를 못 들어주니까 갸들한테 쪼르르 알려주지 말고 더 윗선으로 알아보는게 좋을겁니다. 그리고 안된다는 답변은 들을 생각이 없으니까 가능한 방법이나 그만한 권한을 가진 부서에서 전화가 오게 하세요."
이번엔 과장이다. 조미X 과장.
그런데 똑같이 안된다는 답변을 한다. 그래서 좀 짜증을 냈다.
"당신들의 안된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왜 전화를 했죠? 방법을 알아내고서 전화를 하던지 아니면 상위부서 연락처를 주세요. 더 이상 당신과 대화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아하니 상관은 결국 고객센터 소장밖에 안남은듯했다. 소장이랑 얘기해봐야 이게 해결될리가 없지않은가.
본사 연락처를 요구했다. 고객센터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 못해주지 않느냐. 본사 연락처를 내놔라....
그렇게 알려준 연락처가 결국은 인터넷에 공개된 본사 교환실........(02-6100-2114) 젠장.. 진작 이리로 전화할것을.......
능력도 권한도 처리해줄 마음도 없는 고객센터에서 신나게 싸우기만 하고.. 쩝...
본사에서 전화연결이 된 박윤X 매니저. 고객커뮤니케이션부서라고 한다.
그리고는 그동안 내가 전화했던 내용을 보더니 "안됩니다" 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짜증 제대로...
난 다음날(8일) 아침에 9시가 되자마자 다시 전화했다. 그리고 다시 박윤X 매니저.
계속 안된다는 말을 반복하길래 따져물었다.
"고객의 정당한 권리를 무시하고 안된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윗사람을 바꾸던지 윗 부서로 연결해달라."
"제가 고객님께 답변을 드리는 마지막 담당자입니다."
"그럼 SKT에서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으니 사업 접어라. 당신이 그 책임을 지고 사업 접어라. 그게 싫으면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에게 연결해라."
그래도 안된다는 말만 반복한다. "상관에게 물어보셔도 마찬가지로 안된다는 답변외엔 들으실 수가 없습니다"
"그걸 왜 당신이 결정하느냐? 안된다는 답변도 본인에게 직접 듣겠다 바꿔라."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안된다는 답변만 들으시게 됩니다."
"당신이 SKT대표인가. 그게 아니라면 누구든 다른 사람을 바꿔라. SKT의 모든 사람들에게 '안된다'는 답변을 듣고 마지막으로 SKT의 사장 '정만X'씨까지 '안된다'라고 하면 그때 내가 물러서겠다. 바꿔라."
"...... 그럼 제가 다시 담당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어느 부서의 누구에게 물어보고 나에게 전달할것인지 말하라. 빨리 전화 끊고 시간때우려는 수작같아서 못 믿겠다."
"어느 부서인지 제가 고객님께 알려드릴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알아보고 전화드리겠습니다."
"SKT가 무슨 대단한 왕국이라고 부서 이름조차 비밀이야? 나 당신 못믿어 바꿔, 아니면 직접 삭제해주든지."
"알아보고 전화 드리겠습니다."
"필요없다. 중간에 거쳐서 듣는 당신의 말은 믿을 수도 없고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지 않느냐. 담당자와 직접 통화하게 해달라. 담당자가 어느 부서의 누구인가."
"...담당부서에 전달하겠습니다..."
"언제까지 전화 줄겁니까."
"한시간내로 전화 드리겠습니다."
"한시간씩이나 못기다리고(9시 40분) 10시 20분까지 기다립니다. 뚝..."
-------------------------------------------------------- 여기까지가 고객센터와 상담부서에 전화한 내용입니다. --------------------------------------------------------
10시 6분경에 걸려온 전화, 뭔가 다른 일을 하다가 못받았다.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였는데 다시 걸어보니 SKT MD 개발부서의 김XX라고 한다. SKAF를 담당하는 개발자라고 했다.(휴대폰이고 외부에서 전화를 한듯이 소음이 들렸으나 나에게 밝힌 부서나 담당개발자라는 것을 굳이 의심하지는 않았다)
우선 내용을 다시한번 반복해서 전달했고 그는 내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센터나 상담부서의 직원들과는 아무래도 대화체도 다르고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부분에 접근을 시도했다.
마지막 통화인 이 개발자와의 통화내용을 중간부터 녹취했다. 다른 목적이 있는것은 아니고 아무래도 비전문가인 내가 그의 전문적인 소견이나 설명을 한번에 이해하는것도 쉽지 않고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에게 얘기한 나의 요구조건은 아래와 같다.
1. SKT의 위젯이나 어플은 나에게 필요없다. 삭제하고 싶다.
2. SKT의 위젯이나 어플을 삭제하는것은 내폰에서 만큼은 내 권리이다.
3. SKT가 제공하는 위젯이나 어플을 폰에 저장하거나 저장하지 않을 선택권 역시 나에게 있다.
1. SKT의 위젯이나 어플은 나에게 필요없다. 삭제하고 싶다.
2. SKT의 위젯이나 어플을 삭제하는것은 내폰에서 만큼은 내 권리이다.
3. SKT가 제공하는 위젯이나 어플을 폰에 저장하거나 저장하지 않을 선택권 역시 나에게 있다.
그는 삭제에 관한 기술적인 설명을 하면서 별도의 질문을 했다.
"SKT 어플만 싫어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 질문의 뉘앙스는 개발자로서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들을 사용자들이 거부하는 정확한 이유를 듣고 싶어하는듯이 느껴졌다.
"SKT의 어플들은 우선 무겁고 느리다. 게다가 127M라는 사용자공간에서 T Store의 어플들을 맘대로 사용하기에는 공간의 한계도 있고 폰도 느려지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모토로라의 어플들은 폰운용에 필요한 어플들이지만 SKT의 어플들은 필요가 없다."
대화중 자주 한숨을 크게 내쉬던 그의 기술적인 문제와 해결방안.
1. 폰 권한을 바꿔 어플을 삽입하고 삭제하는 것을 맘대로 하는 기능 자체가 상용화 버전의 바이너리에는 빠져 있어 불가능하다.
2.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폰 바이너리'를 새로 만드는 수 밖에 없다.
3. 폰 바이너리는 모토로라에서 담당하고 있고 SKT에서는 요청을 하는것은 가능하다.
1. 폰 권한을 바꿔 어플을 삽입하고 삭제하는 것을 맘대로 하는 기능 자체가 상용화 버전의 바이너리에는 빠져 있어 불가능하다.
2.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폰 바이너리'를 새로 만드는 수 밖에 없다.
3. 폰 바이너리는 모토로라에서 담당하고 있고 SKT에서는 요청을 하는것은 가능하다.
이런 기술적인 부분은 난 잘 모르고 그저 요구했다.
폰바이너리... 모토로라에 요구해서 만들라고 하세요. 그렇게 해서 저희 고객들이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시면 되겠군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난색하던 그에게 난 다시 강하게 요구했다.
"난 2년간 SKT와 계약을 했고 그 기간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계속 전화를 할것이다. 그게 SKT이건 모토로라건 상관없다. 내 권리를 찾기 위해서 계속 요구를 할것이고 당신은 계속 내 전화를 받게 될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이문제를 해결하면 내 전화를 받지 않아도 될것이다."
이미 개발실에서 이 문제로 논의가 시작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에게 말했다. 결정권은 또 윗사람에게 달린 문제이니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러자 그는 이번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내게 질문을 했다.
"만약 용량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지우고 싶으신가요? 6월쯤 SD카드에 어플을 설치하는 문제가 해결될 예정(프로요 업데이트)인데 그렇게 되더라도 SKT의 어플들을 지우고 싶으세요?"
"전화주신분이 만약 삼X PC를 샀는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필요가 없으면 어쩌시겠습니까?"
"지우겠지요."
"맞습니다. 현재 저희 고객들의 마음이 바로 그렇습니다."
어플을 삭제하는것은 고객의 당연한 권리이고 요구이니 어떻게든 들어주는 것이 SKT의 의무가 아니냐는 말에 더이상의 설득이나 안된다는 말이 소용없다고 생각했는지 또다른 얘기를 해주었다.
하반기에 SKT에서 제공하는 어플이나 위젯들을 폰에 기본으로 넣는 것이 아니라 다운로드에서 설치하는 방향으로 준비중이라는 것이었다. 외장 메모리에 어플을 설치하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SKT의 어플들을 SD에 설치하게끔 하든 강제로 넣어놓든 사실상 용량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것이고 SKT에 할당된 부족한 공간마저 되돌려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 되는것이다.
문제는 이런 부분들이 모토로이에게도 적용이 되느냐이다. 그때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에만 적용되고 모토로이를 안해주거나 질질 끌면서 늦게 해준다면 이 역시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일주일이 넘게 걸려서 전달된 내 요구사항과 조금은 희망적인 내용들. 이 모든것은 예정일뿐 우리에게 약속된 미래는 아닐것이라 본다. 그리고 이 문제들이 해결되고 또 우리가 그 혜택을 받으려면 하나로 뭉쳐 꾸준한 요구를 해야만 가능하리라 본다.
-= 4월 20일 새소식 =-
5월 10일에 출시되는 HTC의 디자이어는 SKT의 어플을 다운로드해서 선택적으로 사용하게끔 한다고합니다.
국내산 폰들은 여전히 기본내장을 유지할것이라는군요.
또한 SKAF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어플에 몇백KB씩 포함되는 형태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러니 SKT에서 제공하는 어플들이 더 무겁고 용량 크고 느린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군요.
디자이어는 그렇다치고 우리 모토로이 사용자들과 앞으로 계속 출시될 스마트폰의 사용자들의 선택권리는 왜 계속 무시당해야만 하는것인지 궁금하군요.
우리의 당연한 권리를 어째서 SKT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거죠. 우린 SKT의 허락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SKT에서 제공하는 어플들의 사용과 설치에 관한 선택에 대해 당당히 요구합니다.
SKT의 어플과 SKAF를 내 폰에서 지워달라! 그와함께 내부공간에 따로 할당된 SKT의 공간을 돌려달라!
SKT는 외산폰은 물론이고 국내폰들도 평등한 조건으로 서비스하라.
1. SKT의 위젯이나 어플은 필요없다. 삭제해달라.
2. SKT의 위젯이나 어플을 선택해서 설치하게 해달라.
3. SKT가 할당받은 내부공간을 소비자에게 되돌려 달라.
1. SKT의 위젯이나 어플은 필요없다. 삭제해달라.
2. SKT의 위젯이나 어플을 선택해서 설치하게 해달라.
3. SKT가 할당받은 내부공간을 소비자에게 되돌려 달라.
참고할 링크
http://lovepoem.tistory.com/667
http://www.androidpub.com/280733
http://www.androidpub.com/280506
http://www.androidpub.com/276346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235557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
http://www.sktstory.com/507
도움이 필요합니다.
모토로이와 드로이드의(비슷한 스펙) 내부공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SKAF등의 SKT에 할당된 공간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우리의 권리가 침해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신다면 모두 알려주세요.
중복된 자료도 좋으니 보내주신다면 참고하고 정리하여 집단분쟁조정신청을 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lovepoem.k@gmail.com
요 며칠사이에 여러 사이트에 글들이 퍼지고 있습니다만 '모토로이유저가 있는곳'이라는 단서는 너무 제한적입니다. SKAF문제는 모토로이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국내산 스마트폰중 SKT에서 판매되는 모든 폰들이 동일한 사항입니다.
모토로이는 저장공간의 부족으로 인해서 더욱 더 절실할뿐 다른 폰들도 SKT의 어플들이 강제적으로 설치되고 있고 사용자가 맘대로 지우지 못하는 점은 동일합니다.
SKT의 어플을 지워달라고 요구하는것은 단지 용량만의 문제가 아님을 아셔야합니다.
SKT에서 제공하는 어플들의 사용과 설치에 대한 선택할 권리를 찾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정리 - SKT의 어플삭제, 우리가 얻은것은 용량이 아니다 - 모토로이 SKAF
2. SKT의 어플을 지워달라는 이유 - 안드로이드폰 모토로이
1. SKAF등 SKT의 위젯과 어플을 지워달라 - 모토로이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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