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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부터 열리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서울광장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서울광장에 9m 높이의 구조물인 '그레이트 북'이 설치될 예정인데 그 자체가 설치미술이면서 작품전시장이자 공연이 열리는 무대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거대한 책을 세우는 것은 WELL(웰)이라는 호주의 예술행위그룹인데요.

웰의 연출진인 Dario Vacirca(다리오 바치카), El Pablo(엘 파블로)를 만났습니다.


인터뷰가 진행된 곳은 홍은예술창작센터(아래에 따로 소개)입니다. 통역을 해주실 분이 따로 계십니다.





Q. WELL이란 팀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원래는 여자 예술감독도 있었습니다. 10년 전 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함께 얼굴 마주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전자기기와 스마트한 기기들의 발달로 책이 점차 사람들에게 멀어져 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이 좋고 나쁘다 말할 수는 없지만, 인터넷에서는 상호간의 소통이 충분히 이뤄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서로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사람들에게 책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존하고 싶었습니다.

 

Q. 그레이트 북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겠어요?

A. 우선 책에 관련된 작품입니다. 기존에 다른 나라에서 이미 진행되었던 공연들을 통해 얻어진 모든 영감이 합쳐져 이번 한국 공연이 완성 될 것입니다. 현지 아티스트들과 공동작업이 이뤄지는데 이번에는 ‘USD 현대무용단, 사물놀이패 울럭, 김태은 비디오아티스트’와 함께 합니다. 함께 공동작업을 하는 여러 아티스트들의 모습과 그동안의 작품들을 모아 책으로 담아내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Q. 그레이트 북은 다른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나요?

A. 그레이트 북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것입니다. 공동진행을 하게 되는 분들과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광장의 그레이트 북을 찾은 사람들은 작품을 만드는데 기여하게 됩니다. 시민들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는 등의 참여를 하게 되면 수집과 편집의 과정을 거쳐, 마지막 날 보여질 예정입니다.




Q. TOYS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겠어요?

A. TOYS는 Take Off Your Skin 약자로 ‘자신의 모든 것을 벗어내자’라는 의미입니다. 이 퍼포먼스는 일본의 아티스트 kuronoz가 처음 펼쳤던 작품입니다. 미리 하이서울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참여신청을 받아 모인 시민 80명이 함께 하게 됩니다. 80명이 동일한 옷을 입고, 가발을 쓰고, 안경을 쓰고, 립스틱을 바르게 됩니다. 동일한 모습으로 동일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80명의 시민들을 그룹을로 나누어서 WELL멤버와 USD현대무용단이 각 그룹의 리더가 됩니다. 멤버들은 그룹의 리더의 모습을 모두 따라하게 됩니다. 남녀 구분없이 동일한 복장을 착용하게 됩니다.

 

Q. TOYS 퍼포먼스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하루동안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두 버리고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아직은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여전히 많은 억압을 받고 있는데, 남녀 구별 없이 여성의 복장으로 여성과 남성의 지위를 동동하게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Q. 지금까지 공연은 얼마나 이루어졌나요?

A. 한국 방문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미국, 프랑스, 호주, 홍콩,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4년 동안 100번이 넘는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TOYS 퍼포먼스의 일본 아티스트도 한국에 올 예정입니다.

 

Q. TOYS공연은 사람들이 잠시 자신의 모습을 버리길 원하는 공연인데 참여한 사람들의 변화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

A. 혼자 여자의 모습으로 거리에 선다면 창피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같은 모습으로 같은 행동을 하고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생각도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가 처음에는 다르게 시작해서 반복이 되고 익숙해지면 모두의 문화가 되는 것처럼 천천히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Q. 지금까지 공연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았던 나라는 어디인가요?

A.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과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 매 번 다르기 때문에 어디가 가장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반응이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인터뷰가 시작되고서 진행방법을 바꿔 다시 시작하자는 제안에 흔쾌히 응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후로는 별 무리없이 진행되었습니다. :)





하이서울페스티발에 참여한 소감





상당히 긴 영상들이라 링크만 걸어두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KOsuZ8Nmx30

http://www.youtube.com/watch?v=87ewiN2Muhs

http://www.youtube.com/watch?v=5kx6PmiFA4g

http://www.youtube.com/watch?v=RHX3kYj2lkw


위영상들은 모두 '디자이어 HD(hTC)'로 촬영되었습니다. 제 자리와 조금 거리가 있어서 최대줌으로 촬영한것인데 쓸만하네요.




인터뷰가 끝나고 포토타임.




공연팀 웰(WELL)의 홈페이지 - http://www.welltheatre.com
웰이 준비한 또다른 프로젝트 'TOYS' - http://takeoffyourskin.com
                                            영상 - http://vimeo.com/5071157



홍은예술창작센터 - 5월 11일 개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304-1
02-304-9100
http://cafe.naver.com/hongeun2011
위치지도안내 - http://j.mp/mKFtEg









인터뷰내용은 서울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내용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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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세상을 모두 담는것이 꿈인 저의 포토블로그가 "럽의 세상담기"이며 지금은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세상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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