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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요정' 김연아(19.고려대)가 세계 피겨역사상 여자 싱글선수로선 처음 총점 200점을 돌파하면서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5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최고점수인 76.12점을 받았던 김연아는 결국 총점 207.71점을 기록해 종합 순위 1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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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김연아는 피겨 역사상 국제경기 최초로 총점 200점 고지를 정복한 여자 싱글선수가 됐다. 세계 여자 피겨 역사상 국제대회에서 200점을 넘겼던 선수는 단 1명도 없었다.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2006년 NHK트로피 대회에서 199.52점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200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24명의 선수 가운데 마지막에서 세 번째로 출전했다. 스테이플스센터를 가득 메운 1만2000여 미국 팬들은 김연아가 모습을 드러내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특히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 많은 한국 교민들의 열렬한 성원이 김연아에게 큰 힘이 됐다.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 의상인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은반 위에 올라선 김연아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발레곡 '세헤라자데'에 맞춰 천천히 연기를 펼쳐 나갔다.

우아하게 팔과 몸을 흔들면서 선율을 타기 시작한 간 김연아는 첫번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이너바우어에 이은 더블 악셀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3연속 점프 콤비네이션을 무난해 해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올시즌 줄곧 성공률이 낮았던 트리플 루프를 더블 악셀로 대체한 것은 대성공이었다.

김연아는 플라잉 싯스핀에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안정적으로 펼치면서 초반 큰 고비를 넘겼다. 특유의 우아한 연기력과 표정으로 완전히 경기장 분위기를 압도한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를 제대로 돌지 못하는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우승에 지장을 주지는 못했다. 김연아는 이후 플라잉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까지 물 흐르듯 부드럽게 이어나가며 앞선 점프 실수를 만회했다.

마지막 더블악셀 점프 역시 완벽하게 해낸 김연아는 컴비네이션스핀에 이은 멋진 눈빛과 표정으로 깔끔하게 4분의 연기를 마무리했다.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쏟아지는 팬들의 환호성에 환한 미소로 답례했다. 관중석에서는 기립박수가 끊이지 않았고 선물도 빙판 위로 쏟아졌다.

김연아는 총점 207.71점이 나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포옹을 나눈 뒤 일어나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영광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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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19.일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2.03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6.06점을 포함, 총점 188.09점에 머물러 순위에서 밀려났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결정적 점프 실수를 범해 김연아에게 10점 이상 뒤졌던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두 차례나 시도하는 모험을 걸었다. 하지만 두번째 트리플 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바람에 실낱 같은 역전 우승의 꿈 조차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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