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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쳇소리

페달을 돌리다 멈추면 뒷바퀴의 휠만 돌아가면서 나는 소리.





음...딱히 전문적으로 설명할 방법이...;;;;


뭐 이정도만 해도 자전거 타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것인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라쳇소리"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발견된다.


최근엔 트리곤 다크니스 SL2의 휠셋이 "3T Accelero 40 Pro"로 기본 장착되면서 이 휠셋의 라쳇소리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





이건 손으로 바퀴를 잡고 살짝 돌린 영상.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한듯 다크니스 SL2를 구입하기로 맘먹은 사람도 있는가보다.


대체 왜??? 이 라쳇소리에 민감할까.. 아니 라쳇소리가 큰걸 원하는걸까...


꽤 큰 자전거동호회카페에서 가끔씩 올라오는 질문들이 있었다.


"라쳇소리 크게 튜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이걸 튜닝까지 해?


왜??? 대체 왜????????




난 처음엔 이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달리다보면 뒤에서 들리는 라쳇소리.


페달질을 멈추고 나의 동태를 살피며 추월할 타이밍을 기다리거나 뭔가 여유로운듯이 나의 선택을 지켜보려는듯한 느낌...


상당히 거슬리고 '그냥 추월해갈것이지 왜'라는 느낌이 들고 고개를 살짝 돌려보면


'알았다'는듯이 '그래그래 그냥 내가 먼저 간다'는듯이 휙 추월.... 음...


그냥 처음부터 추월해가면 안되는거였을까..........





맞다. 언젠가부터 몇몇 사람들에겐 저 라쳇소리가 고급휠셋을 장착한채 여유롭게 앞사람에게 "나"라는 존재를 알리는 [신호]가 되어버렸다.


그뿐이 아니라 마치 고급휠셋을 장착한걸 남에게 알리고 싶다는듯이 과시하고 싶다는듯이 다들 라쳇소리 큰 휠셋을 찾는다.


잘 구르고 가볍고 성능 좋은 휠셋을 찾는게 아니라 라쳇소리 큰 휠셋을 찾는 사람들을 상당히 자주 봤다.


그들에겐 고급휠셋(최근의 고급휠셋들의 추세가 아마도 라쳇소리가 큰듯)을 장착했다라고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가보다.


아니면 뒤에서 여유롭게 널 기다리고 있어... 라고 자신의 엔진을 자랑하고 싶은거던지...





이번엔 손으로 페달을 돌려 라쳇소리를 더 키워보았다.





난 처음에 내 뒤에서 혹은 내주변에서 라쳇소리를 크게 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궁금해했다.


"대체 쟤네들은 뭔 소리가 저렇게 시끄럽지?"


그런데 얼마전 다크니스SL2를 사고선 주행해보니 헉!!! 얘네 이런 종류구나... 시끄럽다..............


남들뒤에 붙어서 바로 추월이 안될때(반대편에 자전거들이 잔뜩 있거나 좁은길일때) 본의아니게 차르르르르륵 소리를 내고 있다......... 아.. 민망해....


몇몇 휠들은 스텔스라고 조용한 것들도 있는듯한데 다음에 혹시라도 휠셋을 바꾸게 된다면 조용한넘으로...




라쳇소리를 더 키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튜닝하는 방법도 있다. http://blog.naver.com/songjuka/80201667498


그런데 튜닝을 잘못하면 구름성이 약해질수도 있는 방법이다. 알아서들 잘 하길...





그러고보니 이번 포스팅은 사진이 한장도 없는... 흠... 동영상 두개.... 만으로는 좀 그렇고 동영상 한개 더...




이건 SL2를 사기도전에 휠셋을 알아보다가 찾은 것인데 구름성이 정말 상당하다. 손으로 돌린게 5분넘게 돌아간다.


그리고 저 휠이 얼마나 관리가 잘 되고 최상의 상태에서 찍은것인지 알수있었다. 실제로 돌려보면 시간이 절반도 안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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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세상을 모두 담는것이 꿈인 저의 포토블로그가 "럽의 세상담기"이며 지금은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세상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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