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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스 콜드웨더 윈드 레지스던트2 (Mechanix Wear, Wind Resistant Ⅱ)


꽤 오래전에 구입했던 장갑인데 그동안 잘 썼다. 메카닉스 치고는 꽤 무난한 디자인에 부피감도 크지 않으나 왠만큼 버틸 정도의 보온성까지 갖춰서 애용해왔다.


미국회사 / 제조는 중국




그런데 이번 겨울을 맞이하여 꺼내면서 깜짝 놀랬다.



일부분이 삭아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사용이 힘들겠다...





다른 장갑들은 그닥 땡기지 않고 버전업된 같은 제품을 구입하기로 결정.


작년(?) 쯤에 디자인이 일부 변경되었었나보다. 기능엔 변화없이 손등 디자인만 조금 바뀌었다.


그리고 판매자에 따라서 사이즈마나 디자인이 바뀐듯이 판매도 되었었던듯. 아마도 재고 유무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판매를 했나보다.









그리고 이번 신형의 디자인은 더 바뀌었고 기능도 늘어났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3M의 신슐레이트 소재가 사용된것일텐데 이전 버전엔 사용되지 않았었다.



3M Thinsulate

현재까지 개발된 어떤 합성 보온소재보다, 두께 및 무게 대비 보온력이 뛰어나다. 미국 3M사가 개발한 마이크로파이버, 즉 초극세사 기술의 결정판으로 불리며,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이 신고 있던 부츠가 바로 신슐레이트 소재이다. 초극세사 섬유층 사이에 형성된 무수하게 많은 미세한 공기층이 몸의 열기를 붙잡아 둠으로써 탁월한 보온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징

① 3M사가 개발한 마이크로화이버 구성의 단열 소재

② 우주복의 보온 소재로 같은 두께의 오리털 소재보다 1.5배 더 따뜻함

③ 물에 젖었을 때도 보온성을 유지하고 건조가 빠름

④ 유럽 섬유환경인증 1급을 받은 친환경 소재로 항알레르기 기능이 있음







바로 윗 버전인 윈터임팩트 혹은 윈터임팩트프로가 살짝 눈에 들어왔으나 약간은 부담스러운 디자인에다 실질적인 내한온도가 약 1-2도 차이뿐이라서 그냥 이걸로 선택.


윈드레지스턴트의 내한온도가 -5℃인것을 어디선가 봤다. 다시 찾아보려하니 없다.. ㅎㅎ;;; 내 기억을 믿어야 한다.....ㅡㅡ






그리고 이전 버전이 중국에서 생산되었었는데 이번 신형은 베트남에서 만들어진다는것. 어떤 차이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예전엔 미쳐 눈여겨보지 않았던 이부분. EN인증마크.


인증종류를 알아보려면 이곳으로. -> http://blog.naver.com/psw1675/220126313246


장갑에 주요 채택되는 인증마크의 종류와 설명은 역시 우측의 링크에서 -> http://blog.naver.com/overbloods/150190368135    http://my2jins.blog.me/10149379263


그중 이 장갑에 표시된 EN511과 EN388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EN511 - 대류성 한기 저항, 저온 접촉저항, 방수성 테스트를 0~4 등급으로 표시하여 나타내는 유럽의 표준 지표이며 abc의 순서로 표기함.

EN388 - 마모, 잘림, 인열 강도, 뚫림 테스트, abcd 순서(등급이 0~4인지 나와있지 않으나 아마도 같은 등급단위를 사용하지 않을까싶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EN511이 "11"로 표시되어 있는데 아마도 "110"이 아닌가 싶다. 이 장갑은 방수가 안되는걸로 알고 있다. 아마도 마지막 항목인 방수쪽은 아예 표시를 안한듯.

EN388의 "3111". 마모성이 "3"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고 나머지는 낙제점을 겨우 면한 수준. "0"으로 테스트를 아예 통과하지 못한것보단 나은셈...이라고 위안을.





방한 성능에 대해서 경험으로 얻은 부분을 조금 말해보면


추위는 사람마다 느껴지는 정도가 다르므로 제품에 표기된 내한온도와 실제로 착용했을때 느껴지는 추위는 다 다를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은 딱히 더 설명하지 않아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부분일것이다.

그런데 방한제품을 사용할때 방법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이 또 있다.

먼저 방한제품의 원리를 생각해보면 스스로 열을 내는 발열제품이 아니라면 따뜻한 온기 즉, 열은 착용자의 몸에서 나는 열이고 그 열을 가능한 오래 붙들어서 추위를 이겨내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모든것이 같다는 조건하에 움직이는 사람과 움직임이 없는 사람을 비교해보면 당연히 움직이는 사람이 더 오랫동안 추위를 덜 느끼게 된다. 움직이는 사람은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우리 몸이 열을 계속 내고 있고 방한제품이 그 열을 계속 제공받으며 우리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고 있을테니 말이다.

쉬운 예로 가벼운 옷차림의 사람이라도 열심히 뛰어서 어딘가 달려가고 있다면 땀이 나고 더울것이고, 아무리 따뜻한 구스다운을 두껍게 입고 있어도 움직임없이 가만히 앉아있다면 얼마 못가서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할것이다.


참고로 예전에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겨울날씨보다 한참 더 추운 환경에 있어본적이 있는데 극지방에서 신는 내한온도 -40℃짜리 부츠도 가만히 있으니 발이 시려웠다. 다른 신발보다 오래 버틸뿐 내부의 열을 다 뺏기고 나면 추운건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이 장갑 역시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인데 "전혀 따뜻하지 않다"는 평가도 봤다. 아마도 그 사람은 전혀 따뜻하지 않았던 조건이었나보다.

난 지금껏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환경에서 이 장갑을 낀채 손이 시렵다고 느낀적이 없었으니 이런 주관적인 평가에 혹해서 구입한 후 '난 왜 손이 시렵냐'라고 욕하지 말것.





스마트폰으로 찍었더니 장갑이 좀 밝게 찍혔다. 실제 색상은 이보다 조금 진하다.




또다른 특이점.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해졌다. 테스트해보니 터치는 잘된다.





실제 착용샷. L사이즈인데 내 손보다 살짝 크다. 핏은 한사이즈 작아야 딱 맞을건데 그리되면 전체적인 길이가 살짝 짧아진다. 어쩔수없는 L사이즈 선택.





노란색 마크가 실제보다 더 진하게 찍혔다. 폰카메라도 주인따라서 펜탁스 느낌으로 진화하는중.. ㅎㅎ;;;






http://www.mechanix.com/cold-w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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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세상을 모두 담는것이 꿈인 저의 포토블로그가 "럽의 세상담기"이며 지금은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세상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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